에스프레소? 룽고? 리스트레토? 다 같은 커피 아닌가요?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룽고,
우리가 자주 마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외에도,
커피의 세계에는 수많은 커피의 이름이 있고,
다양한 방식의 커피 음료가 존재합니다.
조금은 헷갈리는 커피 이름들을 공부해 두면,
어디서도 자신 있게, 나만의 커피를 주문할 수 있겠죠.
오늘은 에스프레소, 룽고, 리스트레토를 알아볼게요.
잠깐의 공부로, 커피에 대한 지식을 쌓아보자고요!
1. 에스프레소
먼저, 기본 중의 기본.
카페 에스프레소부터 이야기할게요.
커피숍 메뉴판에서 가장 위에 있다고 시켰다가,
낭패를 보신 분들 이야기 들어 보셨나요?
이탈리아에서는 실제로
에스프레소를 원샷하는 사람도 봤었거든요,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분,
거의 못 보셨을 거예요.
에스프레소 머신에 원두와 물을 넣고,
짧은 시간에 강한 압력을 커피에 가하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데요.
커피 초보자 기준으로 생각하면
'커피 농축액'이라고 보셔도 좋겠습니다.
진한 커피 농축액(에스프레소)에,
물을 섞으면 핫/아이스 아메리카노
우유를 섞으면 핫/아이스 라떼가 되는 거죠!
따라서,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주문하면,
아주 작은 잔에,
약 30ml 정도의 음료를 내어 주십니다.
설탕과 따듯한 물을 같이 주시기도 하십니다.
국내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물이나 우유을 섞어서 먹긴 하지만,
에스프레소, 그 자체가 음료이기도 해요.
혹시 기회가 된다면,
에스프레소 즐기기도 한번 도전해 보세요!
2. 리스트레토
리스트레토라는 단어는,
조금 낯설어하실 수도 있어요.
에스프레소와 유사하지만,
많은 분들이 접하시진 못하셨을 거예요.
에스프레소도 판매량이 많지 않은데,
리스트레토까지 판매하는 커피숍은 더 적거든요.
국내에서는 폴 바셋에서,
리스트레토를 만나보실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스타벅스에서도
'리스트레토 샷 아메리카노' 주문이 가능한 것
알고 계신가요?
조금 연한듯한, 쓴 맛이 덜한 커피를
즐기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초보 파트너들은 잘 모를 수 있다고 하네요!)
서론이 길었네요,
리스트레토를 커피 초보자들을 위해
아주 간단하게 설명드리면,
에스프레소보다 짧은 시간 동안 소량 추출한,
'쓴 맛이 덜나는' 커피라고 보시면 됩니다.
커피를 추출하다 보면,
보통 처음에는 신 맛이
후반부에는 쓴 맛이 추출되는데요,
에스프레소는 30ml 내외로 추출하는 반면,
리스트레토는 15~25ml 정도로 추출하게 됩니다.
에스프레소의 앞부분만 소량 추출하다 보니,
비교하면, 앞쪽의 신맛은 강하고
쓴 맛은 덜 해진다고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예요.
스타벅스 아메리카노가 살짝 쓰다고 느끼시거나,
보다 부드러운 아메리카노를
경험해 보시고자 하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스타벅스에서
'리스트레소샷 아메리카노 주세요!'
라고 외쳐 보셔도 좋겠습니다.
3. 룽고
룽고는 아마 폴 바셋을 자주 가시는 분이라면,
메뉴판에서 본 기억이 있으실 거예요.
다만, 폴 바셋의 룽고는
롱 블랙(호주식 아메리카노 정도로 정의하죠!)과 비슷합니다.
롱 블랙에 대해서는 다음 기회에 다뤄보도록 할게요.
룽고를 설명드리면,
룽고는 리스트레토와 반대죠,
에스프레소를 짧게(시간과 추출량)내리는
리스트레토에 비해,
룽고는 에스프레소를 길게 내려서
약 35~40ml 이상으로 추출해요.
참고로 룽고(Lungo)는
이탈리아 말로 '길다'라는 뜻이래요.
에스프레소를 길게 추출하다 보니,
평소보다는 탄 맛, 쓴 맛이
좀 더 추출될 수 있는데요
원두의 종류에 따라서,
바리스타의 실력에 따라서,
즐길 수 있는 맛이 다르다고 하네요.
에스프레소는 진해서 부담스럽고,
아메리카노는 연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이
선택하시면 좋아요.
맺음.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룽고
지금까지 에스프레소, 리스트레토, 룽고에 대해서 알아보았는데요
카페에서 아메리카노를 드실 때에도,
네스프레소, 돌체구스토, 일리 등 캡슐커피를 드실 때도,
세 가지 커피의 차이점을 기억하시면,
디테일하게 커피를 즐기실 수 있으실 거예요.
오늘도 커피 맛있게 드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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