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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롱블랙 아메리카노, 차이가 뭘까요?

by 커피 텔러 2022. 1. 28.

롱블랙 아메리카노, 차이가 뭘까요?

혹시 카페에서 롱블랙을 주문해 보셨나요?

 

호주에서 커피를 드셔 보셨거나,

커피에 대해 따로 공부하신 경우가 아니면,

크게 다른 점을 찾기 어려우실 수 있어요.

 

다만 커피 초보자인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건

'좀 진한데?' 정도이고,

사실 이 정도면 알아도

사는데 큰 지장은 없긴 해요.

 

하지만!

아는 만큼 더 즐길 수 있는 커피의 세계.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은 어떤 커피인지.

그리고 두 커피의 차이점은 무엇이 있는지.

오늘도 간단한 지식을 얇고 찐하게 알아볼게요.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이스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이름부터가 뭔가 미국식이죠.

아메리카노의 이름의 탄생은

2차 대전으로 거슬러 올라가는데요

 

에스프레소가 너무 진했던 미국 군인들이,

에스프레소를 물에 타 먹는 것을 보고,

이탈리아 사람들이 '아메리카노'라는

이름을 붙여줬다는 설이 가장 유력합니다.

 

하지만 놀랍게도!(TMI)

미국에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면 모를 수도 있답니다!

미국 카페에 갔는데, 아메리카노가 없다면

블랙커피를 달라고 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또한

미국, 유럽 사람들은 커피는

기본적으로 핫음료라고 인지하기 때문에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드시고 싶으실 때는,

아마도 '스타벅스'를 찾으시는 편이,

가장 빠르실 수도 있다고 하네요.

 

다만, 요즘은

K-관광객들의 전 세계 진출 때문인지

점점 아이스음료, 아메리카노를 취급하는

카페들이 유럽, 미국에서도 늘어나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이네요!

 

(TMI. 구글에 iced americano를 쳐보세요,

연관검색어에 iced americano korea,

iced americano korean이 뜬답니다.)

 

롱블랙

롱블랙은, 아주 쉽게 생각해서

'아메리카노의 호주식 해석'

이라고 생각하시면 좋을 것 같네요!

 

롱블랙은 호주 스타일의 커피입니다.

'숏블랙', '플랫 화이트', '피콜로', '매직'등

호주는 독자적인 커피 스타일을 발전시켜왔고,

('폴 바셋'이라는 바리스타도 호주분이에요.)

호주에 가면, 정말 다양한 스타일의

커피를 맛볼 수 있다고 해요!

 

다만, 호주도 커피는 핫음료로만 인식하기 때문에,

카페에서 얼음은 아예 찾아볼 수 없거나,

아이스 음료를 주문해도,

미지근한 물에 얼음 2~4개 정도만,

띄워서 주시기도 한다고 하네요.

 

호주는 호주식 커피를 사랑하는

호주의 오랜 문화 때문에,

스타벅스도 많이 자리잡지 못해서,

 

호주 여행하실 때는,

꼭 아아가 되는 커피숍을

사전 조사하시는 게 좋겠어요!

(혹시 아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롱블랙, 아메리카노 차이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을 간단히 알아보았으니

차이점에 대해 알려 드릴게요!

 

전문영역으로 들어가면, 많은 차이점이 있지만

우리들은 간단하게만 기억하기로 해요!

1. 진하기(농도)가 다르다 (롱블랙이 진하다)

2. 에스프레소부터 넣느냐, 물부터 넣느냐

   (크레마가 다르다!)

2가지만 아셔도, 충분합니다.

 

1. 진하기가 다르다

이전 포스팅에서 에스프레소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에스프레소는 약 30~40ml의, 진한 커피 추출물이죠.

이 에스프레소에

 

아메리카노는,

약 180~240ml의 물을 섞어서 만듭니다.

롱블랙은,

약 80~100ml의 물을 섞어서 만듭니다.

 

당연히 롱블랙이 아메리카노보다 진할 수밖에 없겠죠?

 

2. 에스프레소부터? 물부터?

머신에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면

에스프레소의 상단에, '크레마'라는

갈색 및 크림이 생깁니다.

 

아메리카노는,

에스프레소에 물을 부어서,

크레마를 맛 볼 기회는 없습니다.

 

롱블랙은,

물에 에스프레소를 부어서,

크레마부터 맛보게 되죠!

 

크레마를 맛볼 수 있는지의 여부,

롱 블랙과 아메리카노의 2번째 차이점 되겠습니다.

 

마치며

롱블랙과 아메리카노의 차이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유럽, 미국, 호주, 대한민국

각각의 커피 역사와, 사람들의 습관이 다른만큼

커피의 종류와 분류도 다양합니다.

 

바리스타 나름의 가치관과 해석에 따라,

때로는 아메리카노와 롱블랙이,

비슷해지기도, 크게 차이나기도 해요.

 

더 깊게 탐구 하시고 싶으신 분들은,

좋아하는 커피숍에서

다양한 메뉴를 드셔 보시면서,

블랙커피에 대한

나름의 기준을 세워보시는걸 추천 드립니다!

 

오늘도 즐겁고 슬기로운 커피 생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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