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커피이야기

[커린이 탈출] 이름이 긴 커피가 맛있다? 커피 품종 확인하는 법

by 커피 텔러 2022. 4. 10.

안녕하세요, 커린이와 일반인 눈높이에서

커피에 대해 이야기 하는 커피텔러 입니다.

 

오늘은 이름이 긴 커피가 맛있다?

라는 속설(?)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려고 해요!

 

아마 여기서 말하는 맛은, 흔히 말하는 신맛, 산미 일 겁니다.

신맛과 산미를 알아가는 우리들 커린이를 위해,

오늘도 최대한 간결히 이야기를 풀어보겠습니다.

다크 로스트 커피

1. 오늘 마신 커피의 품종을 아시나요?

아마, 이 글을 보시고 계신 분들은 오늘도 커피를 드셨을 것 같아요!

혹시, 오늘 드신 커피의 품종을 아시나요?

 

스타벅스커피, 이디아 커피, 회사 앞 커피 전문점에서는 대부분

커피의 품종까지는 안내하고 있지는 않아요.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뽑아낸 아메리카노는,

블렌딩 된 원두를 사용하거든요!

 

블렌딩이란 간단히 말해서,

여러 가지 품종을 섞어서 맛있고 개성 있는 커피 원두로 재 탄생시키는 과정입니다.

 

주로 브라질이나 베트남 원두를 베이스로,

아프리카나 남미 쪽 원두로

매장만의 독특한 맛을 첨가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생각하시면 가장 쉽습니다.

 

커피를 잽싸게 만들어서 빠르게 제공해야 하는,

보통의 커피 매장에서는

블렌딩 된 제품의 품종과 특징을

하나하나 설명 하기는 쉽지 않겠죠.

 

그럼 블렌딩은 대략 알겠고, 품종은 무엇일까요?

일단 커피의 품종은 아마 몇 번쯤 들어 보셨을 법한,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케냐 AA 등을 떠올리시면 됩니다.

 

커피의 품종은 말하는 사람마다 조금씩 달라서,

혼란스러워하시는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여러 가지 이유로 커피는,

국가 이름(에티오피아, 케냐, 브라질 등)으로 말하기도 하고,

국가 이름+등급 (콜롬비아 수프리모, 케냐 AA 등)으로,

혹은 농장이름, 가공방식까지 붙여서,

'과테말라 엘 자포테 게이샤 워시드'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과테말라 엘 자포테 게이샤 워시드 - [라이언스커피 로스터스]

 

네이버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랜덤으로 하나 가져왔습니다.

(저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방금 검색을 통해 만난 사이>_<)

하나하나 따져보면,

 

커피를 재배한 국가 : 과테말라

커피를 재배한 농장 : 엘 자포테

커피의 품종 : 게이샤

가공방식 : 워시드

 

요즘은 많이들 위 4가지로

커피(스페셜티)의 품종 구분을 하는 편입니다만,

여기에 원두의 (국가별) 등급, 마케팅 포인트 등이

한 두 개쯤, 인 or 아웃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커피 이름이 길면 맛이 좋은 이유

보통의 경우 커피의 이름이 길다는 이야기는,

품질이 보장된다는 이야기와 같다.

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생산농장, 품종의 이름, 가공방식이 커피의 이름에 들어간다는 뜻은,

해당 농장에서 커피의 퀄리티를 보장한다는 뜻과 같거든요.

이름(품종)도, 출신 국가/농장도 모르는 커피보다는

조금 더 비싸고, 맛도 좋을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일반 소고기도 맛이 좋지만,

한우, 블랙 앵거스, 와규가 브랜딩 된 이유가 있겠죠!

 

커피의 이름이 길다는 이야기는,

다른 말로는 '브랜딩 된 커피이다'

라고 보실 수도 있겠네요!

 

브랜딩은, '농장', '품종' 보통 2가지가 있는데요,

농장은 외우시기 좀 어려우실 거고,

'게이샤', '레드 버번', '첼바'등의

품종에 점차 익숙 해지시면 좋을 것 같네요^^

 

맺음말

커피의 이름이 길다고 해서,

반드시 더 맛있는 커피는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경우

'과테말라' 원두보다는,

'과테말라 엘 자포테 게이샤 워시드'가

맛있을 가능성이 큽니다.

(가격도 비싸요ㅠㅠ)

 

지금까지 이름이 긴 커피가 맛있다?

라는 속설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다음에는 더 재미있는 이야기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지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