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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이야기

CRM3605 홈카페 커피 입문자를 위한, 에스프레소 머신

by 커피 텔러 2022. 2. 1.

안녕하세요, 커피텔러입니다.

오늘은,

최강의 갓성비!

CRM3605 홈카페 커피 입문자를 위한, 에스프레소 머신!

이라는 주제로 포스팅을 해 보려고 합니다.

15만원대로 양질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구매할 수 있는 건,

분명한 축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입문자 여러분께서는, 반드시 이 제품을 고려해 보셔야 합니다. :)

그 만큼 가성비가 훌륭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포스팅 시작할게요~

CRM3605

홈카페를 만드는 4가지 방법, 그리고 반자동머신

하루에 한 잔씩은, 커피를 꼭 사먹는 분이시라면.

홈카페에 대한 생각을 해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

 

집에서 커피를 만들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쉽게 떠올리실 수 있는 방법들은,

1) 핸드드립 2) 캡슐머신 3) 자동머신 4) 반자동 머신(CRM 3605)

4가지 정도일 것 같습니다.

핸드드립 - 하리오 / 캡슐커피 머신 / 자동 커피머신 

각각의 방법이 다양한 장단점들이 있지만,

어떤 분들이 반자동 머신을 선택하면 되시는지!

CRM 3605는 어떤 장단점이 있는지!

최대한 알기쉽게 알려 드릴게요!

 

반자동 머신이란?

반자동 머신은 커피 전문점에서 많이 보셨을 거예요.

홀빈(원두)를 그라인더에 적당한 분쇄도로 갈아서,

레벨링과 탬핑을 거쳐서, 에스프레소 머신과 결합합니다.

결합 후, 버튼을 누르면 에스프레소가 추출되고

추출된 에스프레소를 물 또는 우유등과 조합하면,

한 잔의 멋진 커피가 완성되는 거죠!

커피의 제조과정을 몇 줄에 담아보았는데요,

여기에 반자동 머신의 장점과 단점이 있답니다.

 

반자동 머신의 장점

반자동 머신의 장점은,

에스프레소를 조합해서, 내맘대로 원하는 음료를 만들 수 있어요!

핸드드립과 자동머신에서는 어려운 부분이죠.

에스프레소의 진하기와 추출정도를

직접 컨트롤 할 수 있기 때문에,

라떼등의 우유 베리에이션도 가능하고

리스트레또, 룽고등도 취향에 따라 제조가 가능합니다.

스팀기를 통해, 핫음료 제조도 가능하고요!

 

반자동 머신의 단점

첫번재 단점은.. 눈치 채셨나요?

귀찮습니다.. 무지...ㅎㅎ

 

다양한 조합을 할 수 있는만큼,

다른 제조방식에 비해 손이 많이 갑니다!

또한 실패할(맛이 없을) 가능성도,

숙련도에 따라서 크게 차이가 나는 부분이구요.

 

에스프레소를 제대로 뽑는 것도,

스팀밀크를 만드는 것도,

일정 수준의 숙련도를 필요로 한답니다.

 

두번째 단점은, 전동 그라인더가 필요하다는 점이에요.

자동머신에는 모델에 따라 자동으로 갈아주거나,

분쇄된 원두를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핸드드립의 경우, 수동 그라인더를 사용할 수 가 있어서

좀 더 팔은 힘들겠지만, 가격 부분에서 큰 메리트를 가져갈 수 있죠.

 

핸드밀(핸드드립용 그라인더)의 경우,

모두의 위시리스트,

코만단테의 경우 3~40만원을 호가하지만

보통은 2~10만원 선에서 해결이 가능합니다.

(품질은 별로여도, 다이소 5천원도 있어요!)

코만단테 그라인더

하지만, 전동 그라인더의 경우

입문용으로 많이들 쓰시는

바라짜 엔코, 25만원 내외

세타 270, 4~50만원대

미뇽 스페셜리타, 65만원 내외

으로, 가격이 만만치가 않습니다.

바라짜 엔코

마지막으로, 세번째.

액세서리도 은근히 많습니다.

포터필터, 바스켓, 저울, 침칠봉, 저그, 도징컵,

도징링, 디스트리뷰터, 거치대....

전부 구매하면, CRM 3605 기계값보다 더 비쌉니다 ㅎㅎ

 

하지만. 수 많은 단점에도 불구하고.

나만의 에스프레소를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점은

모든 단점을 상쇄하는 장점입니다. :)

 

커피향을 맡으며, 작업하면 기분이 절로 좋아 진답니다.

생각한 대로의 쫀득한 에스프레소의 질감을 보고 있으면,

행복감은 이루 말할 수 없구요!

 

무언가를 만들면서 행복감을 느끼고 싶으신 분들은,

주저없이 반자동 머신,

그 중에 CRM 3605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에스프레소 만들기

 

CRM 3605 장점, 특징, 단점

왜 자꾸 CRM 3605를 외치느냐?

판매사도 아니면서, 그러는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 또한 '대륙의 실수'라고 생각되기 때문이죠.

 

장점1. 가격

실제로 많은 커피관련 유튜버들께서도

CRM3605의 에스프레소를 '가찌아 프로' '브레빌 870'과

품질면에서 부족함이 거의 없다고 평가하십니다.

다른점은 가격.

CRM3605가 현재 알리익스프레스에서 15~16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가찌아, 브레빌은 60~80만원 선입니다.

에스프레소만 생각하신다면, 가성비면에서 압승이죠.

앞서 말씀드린 그라인더까지 구매하셔야 하는

'커피 입문가'시라면, CRM3605의 선택은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가찌아 클래식
브레빌 870

또한, 혹시 모릅니다.

입문가이기에, 언제 포기할지를.

그렇다면, 더더욱 예산을 낮추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처음일 수록, 장비 욕심이 나기 마련이거든요!)

장점2. 58mm 포터필터 사용가능

상업용 머신들은, 58mm 포터필터를 사용합니다.

CRM3605와 동 가격대의 맥널티, 보랄의 경우 51mm를 사용하고,

저가의 반자동 머신은 거의 그렇습니다.

이게 무슨 차이인지 감이 덜 오실 수 있으신데요,

 

시간이 되면, 우리는 기기변경을 하게 됩니다.

폰이 멀쩡한데도 2년마다 핸드폰을 바꾸듯이!

시간이 흐를 수록, 상급 머신을 검색해 보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우리는 악세사리를 58mm로 맞출 필요가 있습니다.

51mm로 맞춘 악세사리들은, 상위기기에서 쓸 수 없기 때문이죠.

 

이 가격대에서, 58mm를 사용한다는건

이 또한 매우 큰 축복입니다!

 

장점3. 3way밸브 (안정성, 연속추출, 백플러싱)

3way밸브를 알기 쉽게 정리하면,

(2way밸브와 비교했을 때)

"압력을 빼주는 추가적인 밸브"가 달려 있음.

이라고 정의 하겠습니다.

 

아직도, 알기 어렵네요.

"압력을 빼주는 밸브"가 있음으로 인해서,

1. 머신의 안정성이 올라 갑니다.

2way밸브를 사용하는 저가형 머신의 경우,

포터필터에 걸린 압력이 제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럴경우, 포터필터를 분리하다가

'퍽'하는 소리와 함께, 뜨거운 물과 커피가루가 튈 수 있습니다.

 

2. 그래서 2way머신은 연속추출이 불가능합니다.

2way 머신은, 압력이 제거 될 때까지 기다려야 할 때가 있고,

이는 연속추출이 불가능하게 만듭니다.

원두의 분쇄도를 테스팅할 때, 손님에게 커피를 대접할 때,

연속추출이 불가능 하다는 부분은 생각보다 큰 단점으로 다가옵니다.

CRM3605는 완벽한 3way 밸브는 아니지만,

연속추출이 가능한 모델입니다.

 

3. 백플러싱 (샤워 스크린 청소)

블라인드 바스켓등을 사용해서, 샤워 스크린 청소가 가능합니다.

이 역시 3way 머신에서만 사용 가능한 옵션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CRM3605가 갓성비 모델이긴 하지만,

너무 칭찬만 한것 같으니, 슬슬 단점도 풀어볼게요!

 

단점1. 직구다보니, AS가 힘들다. 코드가 국내용이 아니다.

알리에서 아직 저는 AS를 받아본적이 없습니다.

배송만 2주 걸리는데(요새 알리는 5일배송도 됩니다!).

아직까지 AS를 받을 생각으로, 고가의 전자제품을 구매한 적은 없었거든요.

또한 중국코드가 국내와 맞지 않아서,

변환 플러그를 쓰거나, 플러그 교체를 하셔야 됩니다.

 

하지만, 국내 정발이 곧 된다고 하니

가격대가 얼마로 나올지는 몰라도, 조금 기다려 보셔도 좋겠네요!

 

단점2. 스팀이 약하다. (너무)

혹시 라떼아트를 기대하시는 분들이라면,

앞서 언급드린 가찌아 프로 이상으로 가시는게 나을 수 있습니다.

능력자 분들께서는, CRM3605에서도 라떼아트를 뽑으시긴 하지만,

물 반, 스팀 반의 상황에서 제대로된 라떼아트를 기대하긴 힘들겠네요.

라떼 유저로써, 스팀은 너무 아쉽지만

가격대를 고려하면 어쩔 수 없다는 생각입니다.

 

단점3. 물 온도가 일정하지 않다.

고가의 에스프레소 머신의 특징중 하나는,

90~95도의 물 온도를 세팅하면, 머신에서 그대로 온수를 내려준다는 점입니다.

CRM3605는 (사실 당연히) 그런 기능은 존재하지 않구요.

써모젯 보일러를 사용하다보니,

온수의 온도가 일정하기 매우 어려운 부분입니다.

하지만, 가격을 고려하면 욕심을 부리는 건 아닐지,

그렇게 생각해 보면 좋을 것 같네요!

 

이상으로 반자동 머신과 '대륙의 실수' CRM3605에 대해 말씀 드려봤습니다.

홈카페를 만드시는 모든 분들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즐거운 커피 생활 되세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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